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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의 배꼽 양구군의 배꼽축제, 향토음식, 땅굴 이야기

by 워터드롭 2025. 9. 3.

국토의 배꼽 양구군의 한반도섬 사진

우리나라 국토의 중심 강원도 양구군은 한반도 정중앙에 위치하여 '국토의 배꼽'이라 불립니다. 매년 열리는 배꼽축제는 자연과 생명, 상생의 의미를 담아 가족과 연인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입니다. 이 글에서는 양구의 배꼽축제, 전통 향토음식, 그리고 역사적 의미가 깊은 제4땅굴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1. 국토의 배꼽, 양구군과 배꼽축제

강원도 양구군은 한반도의 지리적 중심지로서 '국토의 배꼽'이라 불립니다. 이는 한반도의 네 극지점인 제주도 마라도, 함경북도 온성군 유포면, 독도, 평안북도 용천군 마안도를 연결했을 때 정확히 정중앙에 위치하는 곳이 양구군 남면 도촌리 산 48번지 일대이기 때문입니다. 이 지점은 국토지리정보원과 강원대학교 연구팀의 GPS 위성측량 결과로 공식 확인되었으며, 이로 인해 양구군은 한반도의 정중앙으로서 상징적 의미를 갖게 되었습니다. 이 같은 지리적 중요성을 바탕으로 2008년부터 양구에서는 매년 '국토정중앙 배꼽축제'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국토정중앙 청춘양구 배꼽축제'라는 이름으로 8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 동안 개최되었습니다. 축제에는 개막식 축하 콘서트, 청춘양구 콘서트, 배꼽 콘서트 등 다채로운 음악 공연과 함께 동아리 공연, 거리 퍼레이드, 버스킹, 가족 체험 프로그램 등이 진행됩니다. 또한, 친환경 축제로서 다회용기 사용과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한 물가종합상황실 운영도 눈에 띄는 특징입니다. 배꼽축제는 지역 특산물과 문화, 예술을 결합한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되며, 국토의 중심에서 청춘과 활기를 나누자는 취지로 젊음과 즐거움을 상징하는 축제로 자리 잡았습니다.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여 다양한 문화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축제의 기쁨을 만끽하였습니다. 방문객들은 축제 기간 내내 활기찬 분위기와 지역 특산물을 즐기며 만족스러운 후기를 많이 남기고 있습니다. "한국의 중심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 "다양한 공연과 체험이 인상적이었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또한, 배꼽축제는 국토정중앙 테마공원과 연계되어 양구군의 관광 자원으로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국토의 배꼽'이라는 명칭과 배꼽축제는 양구의 정체성과 지역 발전을 이끄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2. 청정한 환경이 선물해 준 향토음식

양구군은 청정 자연환경에서 자란 산나물과 깨끗한 농산물로 만든 전통 향토음식이 유명합니다. 그중에서도 지역 특산물인 시래기와 두부 요리는 양구의 대표적인 음식입니다. 시래기는 무청을 말린 것으로, 오랜 시간 저장해도 영양이 풍부하여 겨울철 별미로 사랑받아 왔습니다. 특히 '시래기 해장국'은 깊고 진한 맛을 자랑하며, 얼큰하고 구수한 국물이 숙취 해소와 건강식으로 호평받고 있습니다. 특히 '시래기 소불고기'는 2023년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소개된 바 있습니다. 말린 무청인 시래기를 오랜 시간 불린 후 삶아 부드럽게 만든 후, 양념한 소불고기를 함께 끓여 낸 요리로 고소하고 구수한 맛이 특징입니다. 특히 팽이버섯과 대파를 넣어 식감을 살리고, 시래기에서 나온 국물이 고기의 감칠맛과 잘 어우러져 건강하면서도 깊은 맛을 냅니다. 방문객들과 프로그램 시청자들은 시래기 특유의 향과 고기의 담백함이 조화를 이룬 점을 높이 평가하며, 재방문 의사와 좋은 후기를 자주 남깁니다. 두부 역시 양구산 콩을 사용해 만들어지는데, 이 재래식 손두부는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일품입니다. '두부전골'은 두부와 다양한 채소, 육수를 넣고 끓여낸 전골 요리로, 따뜻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며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많은 맛집과 농가 식당에서는 이 두 가지 메뉴를 중심으로 전통적인 방법을 고수하며 손님들에게 건강한 한 끼를 제공합니다. 방문객들은 신선한 재료와 깊은 맛에 감탄하며 다시 찾겠다는 반응이 많습니다. 소개해드린 음식은 모두 양구의 청정 환경에서 길러진 재료들이 주는 신선함과 정성 어린 손맛이 어우러져 향토음식의 진수를 보여줍니다. 앞으로도 양구군이 뛰어난 음식 문화와 풍부한 관광 자원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과 활력을 보여주길 기대해 봅니다.

3. 제4땅굴 이야기, 역사와 관광의 만남

양구군의 제4땅굴은 1990년 3월 3일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 비무장지대(DMZ) 북동쪽 26km 지점에서 발견된 북한의 남침용 땅굴입니다. 이 땅굴은 폭 1.7~2m, 높이 1.7m, 지하 145m 깊이에 총길이 약 2,052m에 달하는 대형 구조물로, 당시 북한이 군사 분계선 전 전선에 걸쳐 남침을 위해 비밀리에 파놓은 땅굴의 존재를 공식적으로 확인시켜 준 중요한 군사적 증거였습니다. 제4땅굴은 동부전선에서 발견된 최초의 땅굴이자 가장 발달된 형태로 평가받으며, 한국전쟁과 냉전 시대 군사적 긴장의 상징입니다. 과거에는 양구군과 관련 기관들이 이 땅굴을 군사교육과 안보관광의 중요한 현장으로 활용하여 일반인도 방문해 전문 가이드 설명과 함께 내부 탐방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한반도의 분단 현실과 역사, 안보의 중요성을 배우는 교육적 공간이자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관광자원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2021년 8월부터 코로나19 확산 방역 조치와 함께 시설 안전 점검 등의 이유로 잠정 운영이 중단되어 현재 방문이 불가능한 상태라는 점은 매우 아쉽습니다. 운영 중단 이후로는 재개 일정이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아 잠정 중단 상태가 계속되고 있으나, 여전히 역사적 가치와 안보 교육의 중요성 면에서 큰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제4땅굴은 양구군의 역사적 자산으로 기억될 뿐 아니라, 평화와 분단의 교훈을 전하는 교육 및 관광 자원으로서 다시 주목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제4땅굴은 단순한 군사 유적을 넘어 양구군의 역사적 자산이자 교육과 관광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양구군은 국토의 중심이라는 지리적 상징성, 뛰어난 향토음식 문화, 그리고 역사적 의미가 깊은 제4땅굴을 통해 지역의 독특한 매력을 보여주는 도시입니다. 이러한 요소가 어우러져 양구는 지역 발전과 관광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습니다. 청정 자연환경과 풍부한 역사 문화 자원을 바탕으로 체류형 관광을 적극 육성하며, 방문객들이 다시 찾고 싶은 매력적인 도시로 발전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