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는 전통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매력적인 여행지로, 죽산양조장의 막걸리 체험부터 만경낙조전망대에서의 한 폭의 그림 같은 일몰까지, 그리고 귀신사의 고즈넉한 사찰 탐방까지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합니다. 세 가지 코스를 통해 김제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느낄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김제의 숨은 보석 같은 여행지들을 소개합니다.
1. 죽산양조장 체험, 전통 막걸리의 깊은 맛과 향
김제시 죽산양조장은 100년 이상 이어져온 전통 양조장으로, 품질 좋은 국내산 쌀과 지역 천연 재료를 사용해 명품 막걸리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양조 과정 견학과 막걸리 시음, 직접 빚어보는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어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체험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1인 체험 비용은 3만 원 정도입니다. 경험하는 동안 막걸리 양조의 기본 원리부터 발효 과정, 맛 조절법 등을 자세히 배울 수 있어 전통주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이곳은 원래 폐양조장이었는데 약 2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지역의 복합문화 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했습니다. 최근 '죽산 양조장·죽산주막'으로 재탄생하며 청년 창업과 지역 재생의 성공적인 모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제시는 이 프로젝트로 2024년 행정안전부 주관 인구 감소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3년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폐양조장은 청년들이 운영하는 복합문화 거점으로 변모하여, 매달 6,500만 원의 매출을 올리고 주말에는 하루 500명가량의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또한, 김제시의 체계적인 청년 창업 지원 정책과 지역 공동체 기반의 커뮤니티 센터 운영이 더해져 지역 경제 활성화와 청년들의 정착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 프로젝트는 MBC 프로그램 '시골마을 이장우'에서 소개되면서 전국적으로 알려졌으며, 배우 이장우가 직접 농사지은 쌀로 만든 '죽산 막걸리'의 생산 과정을 담아 프로그램의 가치를 더했습니다. 죽산 주막의 막걸리는 1병 3,000원, 1박스(6병) 18,000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인기 안주인 파김치 통돼지찜은 12,000원, 젓갈만두는 6,000원에 제공되어 다양한 전통 음식을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습니다. 더불어 전북특별자치도는 전통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5년 올해의 건배주'를 선정, 김제시의 '지애의 봄향기의 대비모주'가 탁주 부문에서 이름을 올리며 지역 전통주의 위상을 높이고 있습니다. 전북도는 앞으로도 전통주 판로 확대와 홍보에 힘쓰며, 김제시 폐양조장 프로젝트와 같은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지역 문화와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집중할 계획입니다.
2. 김제시 일몰 명소 만경낙조전망대
만경낙조전망대는 전라북도 김제시 만경읍 화포리에 위치한 자연 명소로, 만경강과 넓은 평야가 한눈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일몰 감상 장소입니다. 전망대는 팔각형 정자로 조성되어 있으며, 무료로 개방되어 방문객들의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 자리한 만경정은 '들판이 크게 만개했다'는 뜻의 만경(萬頃)이라는 지명에서 유래했으며, 백제시대부터 이어진 오랜 역사를 자랑합니다. 주차장은 전망대 인근에 마련되어 있어 차량 이용 시 편리하게 주차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가을철 9월부터 11월까지는 갈대밭과 어우러진 황금빛 낙조가 매우 아름다워 사진작가와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시기입니다. 주변에는 가족이 함께 산책할 수 있는 산책로와 벤치가 있어 여유로운 휴식 공간을 제공합니다. 야외 카페도 있어 음료를 즐기며 낙조를 감상할 수 있으며, 매년 낙조 축제와 다양한 문화 행사가 개최되어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합니다. 대중교통보다는 차량 이용이 편리하며, 군산공항과 김제 시내에서 접근이 용이한 편입니다. 방문객들은 조용한 자연 속에서 일몰의 황홀함을 느끼며 힐링할 수 있다고 평가합니다. 특히 가을철에는 낙조 풍경이 더욱 빼어나 사진 찍기 좋은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만경낙조전망대는 김제의 자연미와 농경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관광 명소로 손꼽힙니다. 최근 김제시는 이곳을 지역 관광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 중심지로 개발해, 낙조 축제와 계절별 행사도 개최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만경낙조전망대는 김제의 자연미와 역사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3. 귀신사, 모악산 자락의 고즈넉한 신라 사찰
김제시 금산면 청도리 모악산에 위치한 귀신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7교구 금산사의 말사로, 676년(신라 문무왕 16년) 의상대사가 국신사라는 이름으로 창건한 천년고찰입니다. '귀신'이라는 이름은 '돌아올 귀(歸)'와 '믿을 신(信)'의 한자를 사용해 '믿음이 돌아온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최치원의 《법장화상전》에도 화엄십찰 중 하나로 등장하며, 대적광전(보물 제826호)과 소조비로자나삼불좌상(보물 제1516호) 등 다수의 문화재가 있습니다. 과거 영화 '보리울의 여름' 촬영지로도 알려져 고즈넉한 시골 풍경과 고풍스러운 건축미를 함께 감상할 수 있습니다. 현재는 비구니 스님들이 주석하며 조용한 산사로 많은 방문객에게 마음의 평화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사찰은 깊은 산림 속에 자리해 경내에 고목과 전통 건축물이 조화를 이루며 마음의 평화를 가져다주는 공간입니다. 특히 불교 미술품과 승탑, 그리고 석조물들은 문화재로 등록되어 있어 역사적 가치가 매우 높습니다. 2025년 현재 귀신사는 매년 봄과 가을에 전통 행사를 개최하며, 방문객들은 법요식 및 다도 체험 등 다양한 불교문화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사찰 주변 등산로를 따라 트레킹을 즐기며 자연과 교감할 수 있어 힐링 여행지로 인기입니다. 입장료는 없으며, 주변에는 전통적인 사찰 음식점을 비롯한 먹거리도 많아 하루 일정으로 방문하기 충분한 장소입니다. 김제의 역사와 영성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귀신사는 조용하면서도 깊이 있는 탐방을 원하는 여행객에게 안성맞춤입니다. 김제시 죽산양조장에서 전통 막걸리의 깊은 맛과 발효 과정을 체험하고, 만경낙조전망대에서 황금빛 평야와 낙조의 장관을 감상하는 시간을 가진다면,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진정한 힐링 여행이 완성됩니다. 여기에 귀신사의 고즈넉한 사찰 탐방을 추가해 김제에서의 특별한 경험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