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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를 선도하는 안동의 문화, 전통 먹거리, 여행지

by 워터드롭 2025. 8. 27.

동아시아를 선도하는 안동 문화 하회마을 사진

경북 안동시는 2026년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되며 세계 속에 한국 전통문화의 가치를 알리고 있습니다. 유네스코 등재 유산과 지역 축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 교류 사업을 펼치고, 전통의 맛을 간직한 안동 먹거리와 여행지를 통해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줍니다. 본문에서는 안동시의 문화적 위상, 전통 먹거리, 주요 여행지를 차례로 소개합니다.

1. 동아시아를 선도하는 안동시 문화 바로알기

안동시는 지난 3월 11일 '2026년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공식 선정되며 국내외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동아시아 문화도시는 한국, 중국, 일본 3국이 매년 각국에서 한 도시를 뽑아 한 해 동안 교류와 공동 행사를 추진하는 국제 문화 프로젝트로, 지역 고유의 전통과 현대 문화를 조화롭게 이어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안동시가 선정된 이유는 수천 년간 이어진 전통문화의 보존과 발전, 그리고 하회마을과 봉정사 등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한 점이 크게 평가되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안동시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동아시아 탈 전시 및 체험, 전통·현대 음악 교류 축제, 종이·문자 비엔날레 등 지속 가능한 문화 교류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며,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처럼 외국인도 참여할 수 있는 글로벌 문화행사와 학술 교류, 청년 문화 프로젝트도 함께 운영합니다. 이를 통해 안동은 한국을 넘어 동아시아 문화의 중심지로 도약하며, 지역 경제와 관광 산업에도 긍정적 효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실제로 안동시에서는 시민 참여형 공연, 다국적 전시,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콘텐츠 제작이 준비되고 있어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주목됩니다. 저 역시 안동의 이 같은 행보를 보며 오랜 뿌리를 가진 전통이 미래에도 새롭게 확산될 수 있음을 느꼈습니다. 이렇듯 풍부한 문화유산과 독창적인 콘텐츠를 보유한 안동은 '평안이 머무는 곳, 마음이 쉬어가는 안동'이라는 표어 아래, 문화와 예술을 통해 동아시아와 소통하는 도시로 거듭날 것입니다.

2. 안동의 맛, 전통 먹거리

안동하면 떠오르는 가장 대표적인 먹거리로는 '안동찜닭'이 있습니다. 안동찜닭은 1980년대부터 안동구시장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는데, 토막 친 닭고기에 각종 채소와 당면을 넣고 간장 양념으로 끓여낸 음식입니다. 안동찜닭은 소박하면서도 깊은 감칠맛으로 남녀노소, 지역불문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히 안동 구시장의 찜닭골목에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맛집들이 밀집해 있어 현지인뿐만 아니라 관광객들도 반드시 들르는 명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골목에 들어서면 가게마다 풍기는 구수한 찜닭 냄새가 발길을 붙잡고, 가게마다 조금씩 다른 조리법을 느낄 수 있어 비교하며 즐기는 재미도 있습니다. 또 다른 별미로는 담백하면서 구수한 풍미의 '안동간고등어'가 있습니다. 안동지역은 경북 내륙에 위치해 예로부터 수산물을 오래 보관할 수 있는 염장법이 발달하였습니다. 상인들이 가장 가까운 해안지역인 영덕에서 고등어를 상하지 않게 운반하려고 소금을 치게 되었는데, 안동까지 오는 시간 동안 간이 잘 배이고 맛이 좋아져 유명해지게 되었습니다. 이는 내륙도시 안동에서 탄생했지만 이제는 전국으로 퍼진 대표 특산물입니다. 이 외에도 조상들의 제사상에 오르던 '헛제삿밥', 담백하고 깊은 맛의 '안동국시', 또 '안동소주' 같은 다양한 먹거리가 여행자의 입을 즐겁게 합니다. 안동의 음식은 단순한 맛을 넘어 조상들의 삶과 지혜가 담긴 문화유산이라 할 수 있어, 식사를 하면서도 전통의 이야기를 함께 느낄 수 있습니다. 직접 맛본 경험으로는 안동 음식들은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하면서 은은하게 오래 남는 여운이 있어, 지역의 정서를 잘 반영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 가장 한국적인 여행지

안동은 전통과 자연이 조화된 여행지를 찾는 이들에게 매력적인 목적지입니다. 대표적으로 '하회마을'은 마을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한국의 대표 민속마을로, 고택과 전통 가옥이 잘 보존되어 있어 한국인의 생활양식을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마을 자체가 살아있는 박물관과 같아, 외국인 관광객들도 즐겨 찾고 있습니다. 또 다른 세계문화유산인 '봉정사'는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축물이 남아 있는 사찰로,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시간을 보내기에 좋은 곳입니다. 아울러 '도산서원'은 조선 중기 퇴계 이황이 학문과 덕행을 기리기 위해 1574년에 세운 서원인데, 전통 건축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고요하고 품격 있는 장소라 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 가면 선비 정신과 깊은 학문적 분위기를 직접 느낄 수 있어 한국 유교 문화의 정수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또 '안동호'와 '월영교'는 도심과 가까우면서도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느낄 수 있는 공간입니다. 그중 월영교는 안동댐 아래 낙동강에 놓인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목조 인도교로, 밤이면 다리 곳곳에 조명이 켜져 신비롭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특히 달빛이 비치는 월영정과 오색 조명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야경을 뽐내며, 주말 밤에는 음악 분수 쇼가 펼쳐져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여기에 매년 열리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을 비롯한 다양한 공연과 체험행사도 관광의 재미를 더합니다. 문화유산과 자연, 축제가 한 공간에서 어우러지는 안동은 방문할 때마다 새로운 감동을 전해주는 도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둘러보니 단순한 여행지를 넘어 한국 정신과 미학을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특별하다고 느꼈습니다. 안동시는 이번 2026년 동아시아 문화도시 선정을 계기로 다시 한번 한국 전통문화의 가치를 세계에 알릴 기회를 맞이하였습니다. 수많은 역사적 자산과 음식, 전통이 현대 문화와 조화롭게 결합하며 새로운 문화적 흐름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안동을 찾는 이들은 고유의 음식과 세계적 유산, 다채로운 축제를 통해 한국의 깊은 뿌리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 안동이 어떻게 동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문화 교류의 중심축으로 성장해 나갈지 큰 기대가 됩니다. 안동의 변화를 계속 지켜보며, 다시 방문했을 때 또 어떤 새로운 모습이 펼쳐질지 기대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