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친화도시로 발전하고 있는 여주는 세계보건기구(WHO) 어르신 친화도시 국제 네트워크 제2기 가입 인증을 받으며 어르신 복지정책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또한 역사적 문화유산과 박물관을 통해 세대 간 소통과 문화교육을 강화하는 모범 사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여주의 정책과 문화유산, 박물관들을 자세히 소개합니다.
1. 어르신 친화도시 여주의 정책 소개
여주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주도하는 '어르신 친화도시' 국제 네트워크 제2기 가입 인증을 받은 대표 도시입니다. 이 인증은 도시가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 참여를 위해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음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입니다. 인증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적용되며 2022년 제1기 인증에 이은 주목할만한 성과입니다. 시는 지난 2023년부터 2025년까지 '누구나 살고 싶은 행복도시'를 만들겠다는 슬로건 아래 9대 목표를 설정하고 세부 사업을 실천해 왔습니다. 그중 노인 일자리 정책을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하며 총 17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약 4천여 명의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는 지난 2022년과 비교했을 때 73%나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 외에도 시는 안전한 주거환경 개선과 실버 지원 일자리 창출, 어르신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디지털 정보 격차 해소, 안전한 보행 환경 조성 등 구체적인 맞춤형 사업들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어르신의 문화생활과 교육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박물관, 도서관, 문화센터 등 접근성도 크게 높였습니다. 박물관 및 문화시설의 이용 요금은 대부분 무료 혹은 소액의 이용료로 운영되고 있어 누구나 부담 없이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습니다. 특히, 여주시의 어르신 친화 정책은 단순한 복지에 머무르지 않고 어르신들이 지역사회의 생산적인 구성원으로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활동적 노화'와 '세대통합'을 핵심 키워드로 삼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번 인증은 단순히 고령 인구 비중이 높은 도시라는 의미를 넘어, 교통·안전·주거·문화·교육·건강·고용 등 다양한 영역에서 고령층을 위한 정책과 인프라를 갖추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WHO 어르신 친화도시 인증으로 여주의 정책은 국제적인 수준의 모범 사례로 인정받으며, 노년층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도시환경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2. 대표 문화유산과 역사적 가치
여주는 풍부한 역사와 문화유산을 간직한 도시로, 여러 명소가 어르신과 젊은 세대 모두에게 의미 있는 체험 공간이 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문화유산 중 하나인 '파사성'은 신라 파사왕 시기 축성된 것으로 전해지나 실제 축성 시기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존재하며, 주로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군사적 요충지로 사용되었습니다. 현재 사적 제245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성 위에서 남한강과 주변 풍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유서 깊은 명소입니다. 다음으로는 '세종대왕릉'이 있습니다. 세종대왕릉은 조선왕조의 위대한 군주 세종대왕과 그 비 소헌왕후의 합장 능으로서, 조선왕릉 중 최초의 부부 합장릉으로 하나의 봉분 아래에 두 개의 돌방이 나란히 합장되어 있는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세종대왕은 한글 창제 등 다방면에 혁신적 업적을 남긴 위대한 왕으로, 역사적 의미와 함께 조선의 왕릉 문화와 국가적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장소입니다. 능 주변에는 문인석과 무인석이 배치되어 있으며, 능 경관과 주변 자연이 어우러져 평화로운 산책 공간으로도 사랑받고 있습니다. '명성황후 생가'는 한국 근대사를 상징하는 역사적 장소로, 숙종 시대에 건립되어 당시 조선 중기 살림집의 모습과 생활 문화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애국지사였던 명성황후의 생애를 엿볼 수 있어 교육적 가치가 높은 곳입니다. 끝으로 '여백서원'은 전통 유학 교육의 중심지였던 유서 깊은 서원으로, 조선시대 학문과 문화를 계승하는 귀중한 유산입니다. 이러한 문화유산들은 어르신 세대에게는 추억과 역사 교육의 장으로, 젊은 세대에게는 문화적 뿌리를 이해하는 소중한 공간으로 기능하며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들 문화유산은 연중 개방되어 있어 어르신들이 산책이나 역사 탐방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으며, 가이드 투어 프로그램이나 해설사 안내 서비스를 통해 깊이 있는 이해도 가능합니다. 이처럼 여주는 역사적 의미와 함께 접근성과 편의성을 갖춘 문화유산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3. 풍부하고 다양한 박물관 탐방
여주는 풍부하고 다양한 박물관들이 자리 잡아 문화와 역사를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는 도시입니다. 그중 '여주박물관'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종합적으로 전시하는 공간으로, 과거를 되새기며 지역 정체성을 체험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다양한 유물과 민속 자료를 포함해 여주의 자연환경, 산업사도 소개하고 있어 교육적 가치가 뛰어납니다. 현재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운영하고 있으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입니다. '여주곤충박물관'은 여주아울렛 내에 위치한 생태체험형 박물관입니다. 다양한 곤충 표본을 비롯해 곤충탐구관, 정글탐험관, 체험관 등이 마련되어 있어 자연과 가까워지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파충류 전시와 직접 만져보는 체험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인기가 높습니다. 이곳에서 아이들은 자연과 교감하며 곤충의 신비로움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습니다. 곤충 목걸이 만들기, 애벌레 키우기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되며 입장료는 9,000원입니다. 한편, '여주시립 폰박물관'은 휴대전화와 통신 기술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이색적인 박물관입니다. 아이들은 신기해하고 어른들은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공간으로 호평받고 있으며, 최신 설비와 체험형 전시 덕분에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즐겁게 관람할 수 있다는 반응이 많습니다. '여주 쎈토이박물관'은 경기도 여주시 명품 1로에 위치한 장난감과 피규어 전문 박물관입니다. 다양한 테마로 꾸며진 전시 공간에서 국내외 희귀 장난감과 컬렉터 아이템을 관람할 수 있으며, 가족 단위 방문객은 물론 키덜트층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렇듯 어르신 친화도시로서 여주는 WHO 국제 네트워크 인증을 바탕으로 어르신 중심의 다양한 정책을 체계적으로 진행하며, 이와 함께 풍부한 문화유산과 다채로운 박물관들을 통해 세대 간 문화교류와 교육을 활성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역사적인 유적지와 교육적 박물관 공간들은 의미 있는 추억과 문화 체험의 장이 되고, 지역사회는 이를 통해 건강하고 조화로운 도시 발전의 기반을 다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여주는 어르신과 지역 주민 모두가 행복한 노년을 누리는 '살기 좋은 도시'로서 국내외에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