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영광군 불갑산에서 매년 가을 열리는 상사화축제는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대표적인 꽃축제입니다. 붉은빛으로 산 전체를 수놓는 상사화 군락지는 장관을 이루며, 지역 특산물인 모싯잎떡과 함께 전통 먹거리 체험도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전문적인 마을해설사와 함께라면 축제 현장을 단순한 관람이 아닌 역사와 문화를 배우는 교육의 장으로 경험할 수 있습니다. 본문에서는 상사화축제를 알차게 즐기는 관람 꿀팁, 모싯잎떡의 전통적 가치, 그리고 마을해설사 투어의 매력을 상세히 소개하겠습니다.
1. 영광 상사화축제의 매력과 관람 꿀팁
2025년 영광 불갑산 상사화축제는 9월 26일(금)부터 10월 5일(일)까지 열흘간 진행됩니다. 축제 장소는 전남 영광군 불갑면 불갑사로 450 일원이며,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축제는 오전 8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되며, 상사화 꽃길 걷기, 상사화 소원의 길, 퓨전국악 버스킹, 꽃길 사진 콘테스트, 달빛야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축제장 내에서는 향토 음식관, 쉼터, 유모차·휠체어 대여, 셔틀버스 등 편의시설이 잘 마련되어 누구나 편하게 관람할 수 있습니다. 관람 꿀팁으로는 아침 시간대에 붉은 꽃이 가장 선명하며, 오후 늦게와 저녁에는 달빛 야행이나 야간 공연을 즐길 수 있습니다. 현장에서는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가 많아 스마트폰과 카메라를 꼭 챙기길 추천합니다. 후기들을 보면, 상사화 만개 시기에는 산 전체가 붉은 융단을 펼친 듯해 강렬한 인상이 남는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축제장 동선이 잘 짜여 있고, 사찰과 꽃 군락지, 편의시설, 휴게공간이 연결되어 있어 가족 단위는 물론 독립 여행자도 하루 종일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안전을 위해 산책로 구간을 벗어나지 않고, 간식·보조배터리·가벼운 바람막이를 챙기면 쾌적한 관람이 가능합니다. 특히 주말에는 방문객이 몰리므로 교통 상황과 주차 공간을 고려해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오전 일찍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영광군은 축제 기간마다 임시 주차장과 셔틀버스를 운영하여 관광객 편의를 돕고 있으며, 축제를 효율적으로 즐기기 위해서는 이러한 정보를 미리 파악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 하나의 팁은 상사화의 개화 시기를 고려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9월 중순 전후가 절정이지만 해마다 기후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어, 개화 정보를 확인한 후 방문 일정을 잡는 것이 좋습니다. 무엇보다 영광 상사화축제는 단순히 꽃을 감상하는 자리를 넘어, 지역 주민들의 삶과 문화, 전통이 어우러진 공간이기 때문에 사전에 정보를 알고 참여한다면 더욱 풍성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2. 모싯잎떡의 전통적 가치와 맛의 비밀
영광 지역을 대표하는 먹거리 중 하나가 바로 모싯잎떡입니다. 모싯잎떡은 멥쌀가루에 모싯잎을 넣어 만든 떡으로, 특유의 은은한 향과 쫄깃한 식감이 특징입니다. 모시는 원래 삼베 원료로 쓰이지만, 영광에서는 식재료로도 활용되어 독특한 떡 문화가 발달했습니다. 모싯잎떡은 쫄깃함과 건강함이 공존하는 전통 간식으로, 모싯잎 특유의 섬유질과 칼슘, 단백질, 식이섬유가 풍부해 소화에 도움을 주며 건강식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역사적으로도 영광 지역에서는 2월 초하루나 명절에 가족이 모여 함께 떡을 빚었으며, 친환경 영광쌀과 직접 키운 모십풀만 사용해 맛과 품질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모싯잎떡의 명성 덕에 최근에는 '굳지 않는 떡' 같은 신제품도 등장했고, 직접 송편을 빚어보는 떡체험 프로그램이 상사화축제나 지역 떡방앗간에서 운영됩니다. 체험은 축제장 현장에서 사전 신청으로 가능하며, 가족 단위 관광객이나 아이들도 쉽게 참여할 수 있어 관광의 재미를 더해줍니다. 현지 시장이나 영광읍 고은떡집, 꽃담모시송편, 남매떡집 등 지역 떡방앗간과 영광농협몰, 오아시스, 카카오선물하기 등 온라인몰에서도 판매합니다. 가격은 20~24개들이 한 상자가 14,500원~24,900원 선이며, 명절·축제 기간에는 기념품으로도 인기입니다. 영광을 방문한다면 모싯잎떡을 직접 체험하고, 건강과 추억이 담긴 선물로 챙겨가기 좋은 선택입니다. 시중 떡과 차별화된 깊은 맛과 전통을 담고 있어, 방문객에게는 영광을 기억하게 하는 특별한 기념품이 될 것입니다.
3. 마을해설사와 함께하는 깊이 있는 여행
영광군은 2025년 2월 17일 영광군청 소회의실에서 문화관광해설사 배치심사위원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심사위원회에서는 기존 문화관광해설사 18명의 활동 평가와 더불어 2025년 문화관광해설사 배치 및 운영, 그리고 신규 양성 계획을 집중 심사했습니다. 현재 영광군은 불갑사 관광안내소, 백제불교최초도래지 간다라유물관, 칠산타워, 노을전시관 총 4개소에 18명의 문화관광해설사를 순환 배치해 근무시키고 있습니다. 이 해설사들은 시티투어, 남도한바퀴, 일반 투어 등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에도 해설 지원을 맡아 영광군의 역사, 문화, 자연 등 관광자원 전반을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오고 있습니다. 영광군은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해설 역량 강화를 위해 2025년에도 신규 문화관광해설사를 양성하여 기존 해설사들과의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영광군 문화관광 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해설사 신청은 영광군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지역 역사와 문화에 관심 있는 주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불갑산 상사화 축제 등 지역 곳곳에서는 마을해설사가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꽃길 여행뿐 아니라 지역주민의 삶과 전통, 역사에 대한 깊이 있는 설명으로 관광객들에게 풍부하고 의미 있는 경험을 제공합니다. 마을해설사들의 안내를 받으며 산책하면 단순한 여행을 넘어 영광군만의 생생한 이야기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영광군은 전문 문화관광해설사와 마을해설사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 관광의 품격을 한층 높이는 동시에, 방문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체계적인 해설 서비스를 계속 제공할 예정입니다. 단순히 눈으로 보는 관광을 넘어 마음에 남는 여행을 원한다면 마을해설사와 함께하는 투어를 꼭 경험해 보기를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