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녕군은 우포늪을 중심으로 아름다운 자연 생태와 풍부한 먹거리로 유명한 도시입니다. 또한 창녕은 전국 생산량 1위의 특산 마늘로 사랑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젊은 창업가들이 모여 청년 외식 창업공간이 조성되는 등 떠오르는 핫플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창녕의 우포늪, 특산품인 마늘과 핫플레이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유네스코 3관왕! 생태의 보고 창녕과 우포늪
경상남도 창녕군은 최근 10년 동안 국제적으로 유네스코 3관왕의 뜻깊은 성과를 거둔 도시입니다. 먼저, 인류 공동의 전통문화 보존 차원에서 창녕 영산줄다리기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었으며,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은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어 고대 가야와 신라의 역사를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여기에 더해 2024년에는 창녕군 전역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자연생태와 지역사회가 조화로운 발전모델을 추구하는 국제적 기준을 충족한 도시로 인정받았습니다. 특히 우포늪은 국내 최대의 내륙습지로, 따오기 등 멸종위기종의 복원 사업과 지역 생태계의 보전 노력이 평가받아 2018년 세계 최초로 람사르습지도시 인증을 받았고, 올해 재인증으로 국제 생태보호 노력까지 다시 한번 확인받았습니다. 이로써 창녕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인류무형문화유산 및 생물권보전지역 3관왕에, 우포늪의 람사르습지도시 인증까지 포함하면 4번째 국제 인증을 이뤄낸, 영남권 최초의 복합 유네스코 도시로 자리 잡았습니다. 지역적 성과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창녕군은 지난해 온천법 개정에 따라 대한민국 최초의 '온천도시'로 공식 지정되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습니다. 부곡온천지역의 오래된 온천 자원과 현대적인 스파, 숙박시설, 가족 단위 체류형 관광지로서의 발전은 창녕을 방문객들에게 보다 매력적으로 입증해주고 있습니다. 이처럼 창녕군은 문화유산과 생태, 생활형 관광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적 인증과 국내외 주목을 받고 있는 곳입니다. 전통문화의 가치와 자연생태, 그리고 현대적 힐링 공간이 어우러진 창녕군의 성장은 앞으로도 더 많은 이들에게 창녕만의 특별한 매력을 알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2. 특산 마늘, 전국 생산량 1위
창녕군은 전국 마늘 생산량 1위(약 22%)를 차지하며, 풍미와 식감이 압도적으로 우수한 마늘로 국내 대표 농산지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내륙 기후와 비옥한 토양 덕분에 당도와 매운맛이 균형 잡혀 있고, 즙이 풍부해 생마늘·절임·가공식품 등 다양한 상품 생산에 최적입니다. 최근엔 2025년 여름, 한국맥도날드와 협업해 햇마늘을 활용한 창녕 갈릭버거가 전국 약 400개 매장에 출시되었고, 500만 개가 넘게 판매돼 창녕마늘 브랜드 가치가 폭발적으로 상승했습니다. 창녕 마늘과 맥도날드의 협업은 2021년부터 시작된 '한국의 맛' 프로젝트 중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힙니다. 이 프로젝트는 국내 지역 농가와 연계해 지역 특산물의 가치를 알리고 농가 소득 증대를 목적으로 출발했으며, 창녕의 마늘을 주재료로 한 '창녕 갈릭버거'가 첫 메뉴로 출시되어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2025년 8월, 맥도날드는 창녕 햇마늘을 활용한 '창녕 갈릭비프버거'와 '창녕 갈릭치킨버거'를 전국 약 400여 개 매장에서 재출시했습니다. 두 버거 모두 마늘을 통째로 갈아 만든 토핑과 마늘 아이올리 소스를 사용해 풍부한 마늘 풍미를 자랑하며, 비프 버거에는 100% 순 쇠고기 패티 2장이, 치킨 버거에는 쌀가루로 튀긴 닭가슴살 패티가 들어갑니다. 한 개의 버거에 깐 마늘 6쪽 분량이 포함되어 깊고 진한 감칠맛과 알싸한 향이 특징입니다. 이번 재출시는 네 번째로 진행되는 행사로, 창녕군과 맥도날드는 협업의 의미를 살려 11일부터 4주간 '창녕갈릭버거 마스코트 그리기 대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와 소통하며 지역 농가와의 상생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창녕마늘축제, 로컬푸드 직거래장터, 마늘 농촌체험 등 여러 행사와 축제를 통해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며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있습니다. 가공식품 종류로는 건조·간마늘, 발효마늘, 프리미엄 마늘소스 등 선택지가 매우 다양해 요리 활용도와 선물용 수요도 큽니다. 더불어 고품질 생산과 브랜드화, 협업을 통한 판로 확대는 창녕마늘의 안정적인 미래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3. 떠오르는 핫플레이스 안리마을
창녕군 이방면 안리마을에는 최근 청년 창업가들이 모여 지역 특산물을 살린 외식 창업공간 네 곳이 문을 열었습니다. 각각의 매장은 마을과 지역의 이름, 특색을 반영해 '이방우동', '안리식당', '내동반점', '하씨라이스'라는 이름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방우동은 진한 국물과 쫄깃한 면발이 특징인 퓨전 우동 전문점으로, 특히 돼지불고기우동과 어묵튀김우동이 인기 메뉴입니다. 지역산 재료를 사용해 깔끔하면서도 깊은 맛을 선보이며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안리식당은 덮밥 전문점으로, 대표 메뉴는 치킨카츠덮밥과 귀여운 비주얼로 즐거움을 주는 토끼동산카츠덮밥입니다. 국내산 닭다리살로 만든 카츠는 부드럽고 고소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고 아이들도 좋아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적합합니다. 내동반점은 중식당으로, 창녕마늘로 만든 마늘소스를 비밀 재료로 한 짜장면과 담백하면서도 바삭한 탕수육이 인기입니다. 짜장면은 달콤하면서도 구수한 맛이 조화를 이루며, 탕수육은 얇은 튀김옷과 신선한 고기 구성으로 입소문이 나고 있습니다. 하씨라이스는 하이라이스와 미니 함박스테이크를 전문으로 하는 곳으로, 지역의 하씨 집성촌을 반영한 이름입니다. 양파 캐러멜라이징과 양송이, 고기가 듬뿍 들어간 하이라이스는 부드럽고 풍미가 깊어 방문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으며, 주말에는 조기 품절되는 인기 메뉴입니다. 네 매장 모두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며, 무인 키오스크 주문 방식을 도입해 편리함을 더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와 협력해 지역 농촌 활성화와 청년 창업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증가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창녕군은 주변에 임시공영주차장과 산토끼노래동산 등 관광 인프라를 확충해 방문객 편의를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산토끼노래동산'은 경남 창녕군 이방면 이방로 623에 위치한 떠오르는 핫플 중 하나입니다. 동요 '산토끼'를 모티브로 조성된 이곳은 토끼먹이 체험장, 토끼마을, 작은 동물원, 어린이놀이터 등 다양한 체험과 놀이 시설이 갖춰져 있어 아이들과 함께 자연을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사막여우, 코아티 등 희귀 동물도 만나볼 수 있으며, 연간 10만 명 이상 방문하는 창녕군 대표 관광지입니다. 또한 부곡온천 일대는 천연온천수와 스파를 즐길 수 있는 특화 휴양지로, 창녕의 체류형 관광 명소로서 재도약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렇게 차별화된 지역 관광·먹거리 생태계가 지속 성장하길 바라며 창녕이 국내외에서 사랑받는 지속가능한 생태문화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