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은 경상북도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와인터널과 한재미나리 같은 특색 있는 자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농식품 수출 경북 군부 1위를 기록하며 지역경제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청도군의 관광 명소 와인터널, 지역 특산물 한재미나리, 그리고 농식품 산업 소식을 종합적으로 소개합니다.
1. 와인터널, 청도 반시와 만나는 감미로운 공간
청도군 화양읍 송금길 100에 위치한 청도 와인터널은 1905년 경부선 폐터널을 리모델링해 2006년부터 와인 숙성고와 관광지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와인터널의 길이는 약 1.01km, 폭 4.5m, 높이 5.3m로, 연중 온도는 약 15도, 습도는 70~80%로 일정하게 유지되어 와인 숙성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합니다. 특히 청도 특산품인 씨 없는 감, 청도반시로 만든 와인을 15만 병 넘게 저장·숙성해 독자적인 명성을 갖고 있습니다. 입장료는 코로나19 이후 한시적으로 무료개방 중이며(2025년 기준), 예전에는 성인 3,000원의 입장료를 받았으나 최근까지도 무료 행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차장은 터널 입구에서 약 300m 떨어진 지정 장소가 있고, 주차비는 무료입니다. 다만 주말과 피크 시즌엔 혼잡하니 오전 일찍 방문하면 더 편리합니다. 대중교통이용 시 터널 인근 송금리 버스정류장 하차 후 도보 500m입니다. 와인터널 내부에는 다양한 와인 전시공간과 조형물, 박쥐 모양 소원지 등 이색 체험거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청도 감 와인 외에도 아이스 홍시, 감식초, 찹쌀도넛 등 지역 특산 음식과 음료를 판매하며, 와인 시음·판매, 와인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합니다. 와인은 한 잔에 4,000원~6,000원이며, 천연탄산 생막걸리도 판매되고 있는데 가격은 도수별로 7,000원에서 17,000원까지 다양합니다. 이곳에서 SNS 인증샷 남길 포토존과 감미로운 분위기의 와인 카페, 공연과 전시도 열려 데이트·가족나들이·여행 코스로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관람 팁으로는, 여름에 방문하여 터널의 시원함을 만끽하며 감 와인 한잔을 여유 있게 즐기길 권합니다. 냉동반시와 다양한 가공품도 현장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어 여행 기념품으로도 좋습니다.
2. 맛과 향의 명품, 한재미나리
청도군 한재미나리는 1960년대 초반 화악산 자락 한재 지역에서 시작된 미나리 재배로, 청도의 대표 특산품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 지역은 해발 900m 이상의 청정 자연 환경과 깨끗한 암반 지하수를 기반으로, 무농약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되어 품질이 뛰어납니다. 특히 한재미나리는 수중가온재배라는 특수 방식으로 관리되어 연중 신선한 미나리를 생산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한재미나리는 산골 지역의 자연수로 씻어내어 별도의 번거로운 손질 없이 바로 먹을 수 있는 신선함과 향기가 독보적이며, 전국 각지에서 사랑받는 고품질 미나리로 유명합니다. 최근에는 재배 면적이 70헥타르 이상, 130여 농가가 연간 1,100톤 이상을 생산하며 농가 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청도군은 보다 안정적인 연중 재배를 위해 기술 개발과 시설 투자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한재미나리를 활용한 대표 요리 중에는 '미나리 삼겹살'이 특히 인기가 높습니다. 두툼한 삼겹살과 함께 쌉싸름하고 상큼한 한재미나리를 곁들이면 식감과 맛의 조화가 뛰어나며, 비타민, 칼슘, 칼륨 등 영양소가 풍부해 건강에도 좋은 메뉴로 손꼽힙니다. 2025년 한재 미나리 축제는 3월 중순부터 4월 초까지 청도읍 한재로 일대에서 개최되며, 방문객은 신선한 미나리 직접 수확 체험과 미나리 요리 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특히 미나리 삼겹살 구이 체험은 많은 관광객이 좋아하는 이벤트 중 하나입니다. 미나리 직거래 장터에서 현지 농가의 신선한 미나리를 구매할 수 있으며, 지역 맛집 셰프들이 선보이는 미나리 요리도 즐길 수 있습니다. 이처럼 청도 한재미나리는 뛰어난 품질과 맛, 그리고 다양한 요리 활용까지 인정받으며 지역을 대표하는 농산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한재미나리는 청도의 자연과 농업 정성이 어우러진 소중한 자산으로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을 것입니다.
3. 수출 1위 농식품 산업과 복지 바우처 안내
청도군은 2024년 기준 농특산물 수출액 5,779만 달러를 기록하며 경북 도내 군 단위에서 1위를, 22개 시군 중 4위를 달성했습니다. 2025년 경상북도 농식품 수출정책 평가에서도 최우수상 수상, 상사업비 5,000만원과 시상금 500만 원을 수여받으며 행정과 생산농가가 협업한 모범가로 선정되었습니다. 주요 수출 품목은 냉동참치, 각종 버섯류(팽이, 새송이, 만가닥, 느타리), 그리고 청도반시 가공품(감말랭이, 반건시, 아이스 홍시, 감와인, 감식초 등)이며, 이탈리아·일본·호주·미국·베트남·중국 등 30여 개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청도군은 수출농가 안전성 관리, 가공농식품 경쟁력 강화, 현장 상담 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지원책으로 시장 확대에 성공했습니다. 이외에도 취약계층을 위한 농식품 바우처 사업도 꾸준히 확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감말랭이와 반시, 버섯류 등 청도 특산품을 바우처로 구매할 수 있어, 복지와 지역산업이 함께 시너지를 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생계급여를 받는 가구 중 임산부, 영유아, 18세 이하 아동이 포함된 가정이 대상이며, 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간 지원됩니다. 바우처 카드는 1인 가구 월 4만 원, 2인 가구 6만 5천 원, 3인 가구 8만 3천 원, 4인 이상은 10만 원 등 가구원 수에 따라 차등 지급됩니다. 이 카드는 농축협 하나로마트, CU, GS25, 로컬푸드 직매장 등에서 국내산 신선한 과일, 채소, 육류 등을 구매할 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신청은 2월 17일부터 온라인, 전화, 또는 주소지 읍·면사무소에서 할 수 있으며, 군은 이 사업으로 취약계층의 식품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농산물 소비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청도군의 와인터널은 문화·관광 자원으로, 한재미나리는 지역 특산물로 각각의 매력을 지닌 자산입니다. 이 둘은 농식품 산업 전략과 결합해 새로운 지역 브랜드를 창출하며, 청도군의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와인터널의 문화적 활용과 한재미나리의 가공·유통 확대가 이루어진다면, 청도군은 경북을 넘어 전국적인 농식품 산업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