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은 역사와 자연, 그리고 풍성한 먹거리를 모두 만날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 홍성의 대표적인 명소인 홍주성은 오랜 세월을 간직한 역사적 가치로 주목받고 있으며, 속동갯벌은 생태 체험과 바다 풍경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힐링 공간입니다. 또한 매년 가을 열리는 남당항 대하축제는 전국에서 수많은 여행객이 찾는 먹거리 축제로, 싱싱한 대하를 즐기며 현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홍성의 세 가지 대표 여행지를 깊이 있게 살펴보며 그 매력을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1. 홍주성에서 만나는 홍성의 역사
홍주성은 홍성군의 대표적인 역사유적지로, 충청남도 홍성군 홍성읍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곳은 조선시대부터 지역을 지키는 요새 역할을 했던 홍주읍성으로도 유명합니다. 성내에는 최근 복원된 성곽과 옛 홍주관아, 그리고 홍주성 역사관이 자리해 방문객들이 홍성의 과거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동학농민혁명과 3.1운동의 현장으로도 유명합니다. 성곽을 따라 걸으면 당시의 역사적 숨결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으며, 성내에는 동헌과 객사 등 주요 건물들이 남아 있어 교육적 가치도 큽니다. 홍주성은 단순한 유적지가 아니라 과거와 현재를 잇는 상징적인 장소로, 학생들의 역사 체험 학습이나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방문하기에 좋은 명소입니다. 2025년 기준, 홍주성 역사관의 운영시간은 하절기(3월~10월)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절기(11월~2월)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입니다.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이며,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역사관에서는 홍성의 문화와 인물사 전시, 각종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 학생과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적합합니다. 최근에는 지역축제인 '홍주읍성 시간여행' 행사도 개최되어,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홍성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홍주읍성 시간여행은 2025년 10월 4일에 홍주읍성에서 개최되며, 전통 줄타기 공연·명창 렉처콘서트·전통음식·천연염색 등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됩니다. 온 가족이 함께 전통 놀이와 의복, 음식 등을 즐길 수 있어 홍성의 옛 생활상을 직접 경험할 수 있습니다. 행사 당일 현장에는 지역 명인들의 공연과 체험 부스가 운영되어 특별한 역사 여행 기회를 제공합니다. 공원 내 산책로를 따라 걷는다면 울창한 나무 아래 조용한 분위기에서 역사 여행을 즐길 수 있으며, 휠체어 및 유모차 등 무장애 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전 연령층의 방문이 가능합니다. 사적지 주변에는 전통 카페, 한식당 등 편의시설도 가까워 휴식과 관광을 한 번에 누릴 수 있습니다. 홍주성 일대의 성장 스토리와 다양한 유물, 홍성군의 문화적 가치까지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어 국내 역사여행지로 꾸준히 각광받고 있습니다.
2. 생태와 체험이 있는 속동갯벌
홍성군 서부면 남당항로에 위치한 속동갯벌은 각종 해양생물과 갯벌 생태가 잘 보존되어 있는 자연생태 관광지입니다. 방문객들은 봄부터 가을까지 바지락 캐기, 배낚시, 생태 탐사 등 다양한 갯벌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가족·학생 단체 참여가 많은데, 사전 예약을 통해 대규모 체험이 진행되며, 갯벌체험 시 장화, 호미 등 기본 장비가 제공됩니다. 현장에서는 2025년 여름 기준, 인기 프로그램인 바지락 캐기, 대하맨손잡이 체험 등이 주말·공휴일에 열려 한 번에 수십 명씩 참여할 수 있습니다. 문의처는 070-7763-8450이며, 주소는 충청남도 홍성군 서부면 남당항로 689입니다. 갯벌생태체험의 참가비는 프로그램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합리적인 가격에 운영됩니다. 숙련된 체험 안내원이 상주해 있어 안전하게 탐사할 수 있으며, 친구·가족이 함께 추억을 남기기에 더없이 좋은 명소입니다. 최근 블로그와 SNS에서도 아이들과 함께할 만한 생태관광지로 추천되고 있으며, 소규모 단체부터 대형 관광버스 방문까지 다양한 유형의 여행자가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속동갯벌과 연계하여 홍성스카이타워를 방문하면 자연과 전망의 조화를 한층 더 깊이 경험할 수 있습니다. 홍성스카이타워는 높이 65m의 최신 전망대로, 2024년 5월에 개장했으며 서해와 천수만, 인근 섬들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2층에는 바닥이 투명한 유리로 된 스카이워크와 3층 옥상 전망대가 있어 짜릿한 스릴과 광활한 풍경을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입장료는 성인 3,000원이지만 2,000원은 홍성사랑상품권으로 환급되며, 야경 시 조명이 밝혀져 낮과 밤 모두 인기가 높습니다. 갯벌 생태를 체험한 후, 스카이타워 전망대에서 서해 바다와 넓게 펼쳐진 갯벌 풍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어, 하루 코스로 자연 탐방과 휴식을 함께 누리기에 안성맞춤입니다. 특히 해 질 무렵에는 붉게 물든 하늘과 갯벌의 아름다운 반영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 촬영 명소가 되어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습니다.
3. 남당항 대하축제, 가을의 먹거리 향연
추석 무렵이면 홍성군 남당항에서는 전국적인 명성을 가진 대하축제가 열립니다. 홍성 남당항 대하축제는 2025년 8월 22일 금요일부터 9월 7일 일요일까지 약 17일간 충남 홍성군 서부면 남당항 일원에서 개최됩니다. 축제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연예인 초청 공연, 맨손 대하잡이 체험, 관광객 노래자랑 등 다양한 행사로 풍성하게 꾸며집니다. 특히 8월 22일 개막식 당일에는 하태하, 23일에는 김희재 등 유명 가수의 공연이 진행되어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킵니다. 남당항은 서해안의 맑고 깨끗한 바닷물과 풍부한 해산물로 유명한 어항으로, 축제 기간 동안 신선한 대하를 바로 맛볼 수 있습니다. 대하는 포장 시 1kg에 38,000원, 식당에서의 1kg 가격은 55,000원으로 정찰제 운영되어 가성비 좋은 미식 체험이 가능합니다. 먹거리 장터는 오전 10시부터 밤 9시까지 운영되며, 주꾸미, 꽃게 등 다양한 해산물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축제 방문객은 무료 입장이 가능하며, 축제장 주변에는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차량 접근이 편리합니다. 또한 인근 갯벌체험과 서해 낙조 감상 등 다양한 관광 요소가 더해져 가족 단위 또는 연인, 친구들과 함께 가을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다채로운 축제입니다. 축제 이후 10월 20일까지는 대하 판매가 이어져 늦가을까지 대하의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홍성 남당항 대하축제는 바다의 풍미와 함께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서해안 대표 가을 축제로 손꼽힙니다. 남당항 근처에는 바다 풍경 감상용 데크 산책로도 조성되어 있어 대하 축제와 자연경관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최근 축제에는 연평균 15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며 홍성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지역 어민들과 상인들이 직접 운영하는 먹거리 부스에서는 신선한 해산물 요리를 즉석에서 맛볼 수 있습니다. 홍성은 역사와 자연, 그리고 먹거리까지 삼박자가 고루 갖춰진 매력적인 여행지입니다. 홍주성에서는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고, 속동갯벌에서는 자연 생태 체험과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으며, 남당항 대하축제에서는 신선한 해산물과 지역 문화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관광지만 보는 것이 아니라, 지역의 역사와 환경, 그리고 사람들의 삶을 함께 이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홍성 여행은 더욱 특별합니다.